큰 차체와 넓은 공간, 승차감 등 장점···뒷좌석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사용도 가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S클래스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S’를 국내 공개했다. 국내 출시한 모델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GLS 580 4매틱’과 디젤 모델인 ‘GLS 400d 4매틱’ 2종이다.
더 뉴 GLS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GLS는 BMW X7, 아우디 Q8과 같이 3열이 있는 7인승 대형 SUV로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 주행 중 안락함이 장점으로 꼽힌다.
GLS 580 4매틱은 전장 5220㎜, 전폭 2030㎜, 휠베이스(축간거리) 3135㎜로 이전 모델 대비 커졌다. 2열 레그룸도 이전 모델 대비 87㎜ 넓어졌으며, 적재공간도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400ℓ가 확보된다. 전동 버튼을 통해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을 수 있으며 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해 차체를 50㎜가량 낮출 수도 있다.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 조절해 노면 상태 및 주행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채택해 롤링 현상 및 충격을 최소화했다.
뒷좌석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주행 중 편리성을 높였다. 2열에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2개의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하거나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부스트’가 결합된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EQ부스트를 통해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고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한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넓은 공간과 기술력·안정성을 통해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의 진정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