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글로벌타임스 보도···한국·일본·싱가포르·미국 등 운항 제한 완화

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 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항공과 정유 등 기간산업에 대한 대책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국내 항공사의 중국행 운항 제한이 완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 제한이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해왔다.

5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에 대한 항공편 운항 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민항국은 지난 4일 일부 국가의 항공편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싱가포르는 이미 기업인 입국 시 14일 격리 절차를 거치지 않는 ‘신속통로 제도’를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민항국은 지난 3월부터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항공편을 제한했다. 다만 이달 8일부터는 모든 항공사가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주 2회로 운항을 확대할 수 있다.

주 2회 확대 이후 승객 5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해당 항공사는 1주일 동안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다. 만일 양성 결과가 나온 승객이 10명 이상이면 4주간 운항을 할 수 없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취항 재개를 요구하자 미국 항공사에 대한 제재를 일정 부분 풀기로 했다. 민항국은 기존 국제 항공편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도 8일부터 국제선을 매주 1편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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