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마스크 구호물품 전달
한국 기업 및 교민 위한 금융지원도 진행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한일현 법인장, 신한인도네시아 황대규 법인장,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쁘라신따 데위 부청장, 코트라(KOTRA) 자카르타무역관 이종윤 관장, 신한카드 인도네시아 김태정 법인장. / 사진=신한금융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한일현 법인장, 신한인도네시아 황대규 법인장,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쁘라신따 데위 부청장, 코트라(KOTRA) 자카르타무역관 이종윤 관장, 신한카드 인도네시아 김태정 법인장. / 사진=신한금융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해외 지점 등을 통해 해당 국가들에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금 전달과 함께 진단키트·마스크·방호복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국민 코로나19 극복 동참 캠페인’ 지원을 위해 베트남 정부에 50억동(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또 신한베트남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과수 농가를 위해 수박 7000개(16.5톤)를 구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격리시설 관리 군인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마스크, 방호복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입국 후 격리 중인 교민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지원했고, 한국계 기업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 등 국내 기업과 교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바이오기업 씨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000명분을 기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보건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감염 확산 방지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트라완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는 하나은행을 넘어 한국-인도네시아 국가 간의 친선의 증거”라며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유용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또 하나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감염증 퇴치를 위해 총 300만위안(약 5억1000만원 규모)을 기부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국가재난방지청을 방문해 보호장비가 부족한 인도네시아에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5000벌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지금의 상황이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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