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6~7일 이틀간 초저가 할인 행사 진행
홈플러스, 오는 10일까지 육류 할인에 집중

이마트가 6월 6~7일 진행하는 할인 행사 이미지.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6월 6~7일 진행하는 할인 행사 이미지. / 사진=이마트

대형마트 3사가 다가오는 주말 대규모 할인전을 펼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이마트는 6월 6일 토요일부터 6월 7일 일요일까지 주말 이틀간 대대적인 행사를 실시한다. 장바구니 핵심 상품군에 대한 대대적인 1+1,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재난지원금 사용 불가에 따른 여파를 타개하기 위해 유통업의 본질인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가 저렴하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은 물론, 고객 유입으로 이마트에 입점해 있는 임대매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는 올해 1월 1일 단 하루 초특가 행사인 ‘초탄일’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은 73%, 구매 객수는 4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우선 토, 일 이틀간 바나나, 기저귀, 액체세제 등을 파격적인 혜택에 선보인다. 바나벨리 바나나는 2980원에 1+1으로 선보이며 군만두, 즉석카레/짜장, 롯데 자일리톨 껌, 액체세제, 주방세제, 헤어 염색약/트리트먼트, 오랄비 칫솔 등을 전품목 1+1으로 판매한다.

같은 기간 하기스/마미포코 기저귀,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브랜드 키친타월, 훼이셜 클렌저, 냉장냉면 전품목은 2개 구매 시 50% 할인하며 듀라셀 건전지 전품목은 50%, 스미글 가방/필통 과 이글루 아이스박스 전품목은 40%, 부탄가스, 알류미늄 호일 전품목은 30%, 물총, 보드게임 전품목은 20% 할인 판매한다.

또 카드 행사를 통해 iPad Pro/Mac 전품목은 7~10%, 닌텐도/PS4 타이틀 행사상품12종은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장바구니 핵심상품 행사를 대대적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인 좋은 품질의 저렴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민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6월 6~7일 이틀간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6월 6~7일 이틀간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도 6일과 7일 이틀간 80억원 규모의 물량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한우 1등급 등심(100g/냉장/국내산 한우고기)'과 ‘한우 1+등급 등심(100g/냉장/국내산 한우고기)’을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기존 각 1만1000원과 1만3200원에 판매하던 한우를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각 7700원과 924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엘포인트 회원이 할인 가능 카드로 결제 시 ‘행복 생생란(30입/대란)’을 2980원에 선보이며, 6월 6일에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GAP 대추방울토마토(1kg/1팩)’를 980원에 판매한다.

더워진 날씨에 숨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산 마스크도 파격가에 준비했다. 총 200만장 물량의 국내산 마스크를 장당 580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국내산 마스크 50매’ 의 카드 할인 가격은 2만9000원(인당 구매 한정)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8월31일까지 전국 121개 점포의 임대 매장(푸드코트 제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롯데마트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해당 할인쿠폰은 롯데마트에서 3만원 이상 구입하면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며 9월14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통큰절 행사는, 대형마트 업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 단 이틀만 진행하는 행사”라며 “80억 규모의 상품을 최대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가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10일까지 진행하는 삼시육끼 기획전.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10일까지 진행하는 삼시육끼 기획전.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삼시육끼’ 기획전을 열고 한우를 비롯한 주요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먼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농협안심한우 1등급 이상 국거리/불고기(100g)를 30% 할인 판매하고, 호주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은 최대40% 할인해 호주산 척아이롤(100g/2490원)을 1490원에 내놓는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캐나다산)도 100g당 1290원에 선보인다. 

시그니처 냉동 부채살구이(1kg/미국산 쇠고기/2만990원)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4000원 할인된 1만6990원에 제공하고 토시살, 안창살 등 양념소고기 특수부위 구이류 2종(800g/팩/호주산)은 각 1만3900원에 판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축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비싼 소고기 84%, 돼지고기는 64% 늘었으며, 닭고기와 양념육 매출도 각각 61%, 56% 신장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소고기는 무려 11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축산 매출에서 수입소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8%에서 올해 23%로 확대됐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고기는 굽고 치우는 과정이 번거로워 대표적인 외식 메뉴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대표적인 집밥 메뉴로 바뀌고 있다”며 “삼시육끼 기획전을 비롯해 앞으로도 달라진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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