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5만5000원선에서 거래 돼
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도 장중 3% 넘게 올라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장중 7%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7%(3600원) 오른 5만5000원을 가리켰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0.78% 오른 5만18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5000원에 거래됐던 것은 지난 3월 9일(5만5500원)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삼성전자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7억원, 1684억원어치를 쌍끌이로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강세 배경에는 최근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점과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코스피가 지난 3월 급락 이후 44% 가까이 상승할 동안 2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CLSA증권의 긍정적인 보고서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CLSA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대만에서 한국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 매수를 언급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68.22포인트(3.27%) 오른 2155.41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7%(3600원) 오른 5만5000원을 가리켰다. / 그래프=키움HTS 캡처.
3일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7%(3600원) 오른 5만5000원을 가리켰다. / 그래프=키움HTS 캡처.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