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폴크스바겐, 1~3위 차지···포르쉐 약진 돋보여

수입차 시장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미지=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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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300’이 8개월 만에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E300은 아우디 Q7, 폴크스바겐 티구안·아테온, BMW 520 등에게 단일 모델 1위 자리를 넘겨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판매는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며 독일 3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벤츠 6551대, BMW 4907대, 아우디 2178대, 폴크스바겐 1217대를 기록했다. 주요 모델별 판매량에서도 벤츠 E300(1014대)·E250(797대), 폴크스바겐 티구안(655대), BMW 520(638대), 아우디 A6(634대) 등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독일 3사가 굳건한 가운데 그 뒤를 쉐보레(1145대), 볼보(1096대), 포르쉐(1037대), 미니(1004대), 지프(796대) 등이 이었다.

특히 포르쉐코리아의 경우 최소 가격이 1억원이 넘는 고가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2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넘겼다. 올해 누적 판매 기준 3433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3% 성장했다.

일본차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렉서스 727대(49%↓), 토요타 485대(61.8%↓), 닛산 228대(23.7%↓), 혼다 169대(86%↓), 인피니티 63대(69.4%↓) 등으로 대부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차 판매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전체 수입차 판매는 2만3272대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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