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검사 후 2일 오전 확진···검사 사실 인지 후 건물 2개층 폐쇄
직원 114명 검사 후 결과 대기 중···AXA손보 “서울시 운영 지침 준수”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 콜센터 사무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 콜센터 사무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보험사 콜센터 근무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또 한 차례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와 중구 KB생명보험 콜센터에 이어 세 번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XA손해보험의 종로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지난 1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달 23일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XA손보는 직원의 검사 사실을 인지한 후 검사 사실이 통보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한국기독교회관의 5층과 11층 2개층을 폐쇄했다. 콜센터 직원 114명은 모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에이스손보 콜센터와 KB생명 콜센터에 이어 또 다시 보험사 콜센터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에이스손보 콜센터에서는 무려 9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KB생명 콜센터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XA손보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는 서울시 운영 지침에 따라 직원 간 1m 거리를 두고 높이 90㎝ 칸막이를 설치했다. 직원들 역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근무했으며 감염일로 추정되는 23일 이후 해당 직원은 27일 단 하루만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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