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LG전자, 이동식 에어컨 등 신제품 출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름철 에어컨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생산과 영업에 속도를 낸다.

2일 삼성전자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서 ‘무풍에어컨’을 생산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물량 증대를 위해 해당 라인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 제품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실외기 1대로 최대 3대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무풍에어컨 멀티' 제품군에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벽걸이 와이드를 추가해 제품군을 확대한 바 있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은 자동청소 기능이 특징이다. 전원을 끄면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를 스스로 깨끗하게 건조시켜주는 ‘자동청소건조’와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내부 열교환기를 동결세척하는 ‘스마트냉방세척’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손쉽게 에어컨 패널을 분리해 내부 청소를 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도 적용됐다.

앞서 LG전자 역시 지난달 말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해 여름철 성수기 수요 대응에 나섰다. 이동식 에어컨은 여러 공간에 옮기며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외기 설치가 어렵거나 벽에 구멍을 뚫기 어려운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신제품의 냉방면적은 26㎡로, 냉방, 송풍, 제습 기능 등을 갖췄다. 약풍에서 정음모드를 사용할 경우 저소음 냉방을 구현한다. 기존 정속형 모델 대비 냉방성능과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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