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실시하는 학생들 위해 ‘2002년 이후 출생자’ 주당 5장 구매 가능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 앞에 줄을 선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 앞에 줄을 선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오늘(1일)부터 공적마스크 5부제가 폐지됐다.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구매요일이 제한됐던 전과 달리 아무 때나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주당 1회 최대 3장까지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적마스크 5부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초반 마스크 대란이 빚어지며 실시됐다. 약국 등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 곳마다 긴 줄이 늘어선 진풍경을 억제하고자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구매 요일을 달리 적용했던 것이다.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당국은 요일에 따른 구매 제한을 풀기로 결정했다.

구매 방법까지 달라진 것은 아니다.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주당 1회 최대 3장의 공적마스크 구입이 가능하다. 가족 및 장애인·환자 등을 위한 대리구매 역시 같은 방식이다. 구매 시기만 자유로워진 셈이다. 다만, 개학은 맞은 학생들의 구매한도는 늘어난다.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002년 이후 출생자들은 최대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식약처는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수술용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장시간 착용할 수 있으면서 통기성이 좋고 침방울(비말) 차단 효과까지 갖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허가·생산 등에 있어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마스크는 KF 55~80% 수준으로 알려진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