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피아이에이(PIA) 계약 체결···6월 말 비용 지불 예정
매각 후 임대 조건···“고객 서비스 문제 없을 것”

쌍용차가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한다.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한다. 쌍용차는 유휴자산 매각 등 차질 없는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가 실현할 수 있는 경영 계획을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자산운용사 피아이에이(PIA)와 서울서비스센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비센터는 토지면적 1만8089㎡(5471평), 건평 1만6355㎡(4947평)규모다.

매각 후 임대 조건이며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원이다. 쌍용차 측은 6월 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개 업체에 입찰 안내서를 발송했다. 이 중 8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피아이에이가 지난달 25일 최종 선정됐다.

쌍용차는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으로 매각이 진행돼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측은 “앞으로 보다 나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서비스센터뿐 아니라, 쌍용차는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매각도 진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개발은 물론 상품성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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