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애프터세일즈서비스는 계속

한국닛산이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판매 급감을 견디지 못하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닛산이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판매 급감을 견디지 못하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닛산이 올해 12월 말 부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판매는 올해로 종료되지만 기존 고객들을 위한 차량 품질 보증, 부품관리 등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닛산은 한국 시장 철수와 관련해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본사에서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내린 최종 결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판매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 7월 한국닛산 판매는 닛산브랜드가 228대, 인피니티 131대로 전년대비 각각 35%, 19.6% 감소했다.

지난 1월에는 닛산이 59대, 인피니티는 단 1대만 팔리며 전년대비 82.7%, 99.4% 감소했다. 다른 일본차 브랜드도 판매가 줄었으나 닛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그동안 닛산과 인피니티를 믿고 성원해준 고객, 딜러, 임직원 등 관계자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지금까지 한국닛산을 아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