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LPG·전기충전 등 종합 에너지 충전소

서울 강동구 수소충전소. / 사진=현대차
서울 강동구 수소충전소.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동구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27일 현대차는 GS칼텍스와 함께 ‘H강동 수소충전소’를 짓고 다음날(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H강동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전국 도심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직접 짓는 8번째 수소충전소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민간부지에 설치하는 수소충전소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공휴일 포함)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수소 뿐 아니라 휘발유·경유·LPG·전기충전까지 제공한다.

강동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광주 남구, 다음달 3일 전북 완주, 4일 충북 음성, 6일 충북 청주, 11일 충북 청주(2기), 중순 강원 삼척 등 8기의 수소충전소가 연이어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랜 충전소 운영경험이 있는 GS칼텍스와의 협업으로 수소충전소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정한 수소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며 충전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도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현재 40%에서 2022년까지 62%, 2030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구축비용은 7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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