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준 서울·경북·부천 등 지역에서 등교 연기하고 원격수업 전환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등교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경인초등학교에서 봉사회 소속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등교할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 197개 학교들이 오는 27일 예정된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26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관련 백브리핑에서 25일 기준 유치원을 포함한 서울 학교 11개교,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1개교 등이 27일 예정된 등교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초등학교 7곳, 유치원 4곳이 등교 일정을 연기했다. 등교 연기 학교가 가장 많은 경북에선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천에선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해당 학교 1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미뤘다.

한편 25일 기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등교한 학교는 총 2358곳, 출석률은 97.6%로 집계됐다. 미등교 학생은 1만606명으로 22일(1만9261명)보다 8655명이 줄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총 8187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재학생 1명만 양성이었다. 음성은 4012명이며, 417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고등학교 교직원의 경우 25일까지 총 27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양성은 없었고, 음성이 97명, 검사 진행 중인 교직원이 174명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감염 확산 이후 학원 관련 감염은 인천, 경북, 서울 등에서 총 3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학원들은 확진자 발생 이후 일시적 폐쇄 조치에 이어 현재 휴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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