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로 6개 사업부·10개 부문으로 조직 개편
신속한 의사결정 및 책임경영 강화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 연구소.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 연구소.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내달부터 전면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의사결정을 위한 단계를 줄이고, 사업부의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해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26일 현대모비스는 오는 6월 1일부로 기존 본부와 일부 사업부가 혼합된 방식에서 벗어나, 6개 사업부와 10개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현재 최대 7단계 의사결정 구조를 3~4단계로 줄이는 조직 슬림화도 병행한다.

6개 사업부는 제품별 사업의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 된다. 사업부는 ▲전장 ▲샤시안전 ▲모듈 ▲전동화 ▲램프 ▲서비스부품 등이다. 각 사업부 아래 ▲기획 ▲경영지원 ▲생산 ▲구매 ▲재경 ▲품질 ▲R&D 등 10개 부문을 둬 사업부를 지원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업부별로 독립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1차적인 책임을 갖게 된다”며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은 물론 목표설정과 인력운영 등 주체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3~4단계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담당과 연구소 등 중간단계의 조직을 폐지한다. 특히 R&D조직은 의사결정단계 축소와 함께 제품단위의 조직구성을 위해, 기존과 다른 조직구조인 ‘BU-랩-섹터-셀’로 재편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