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음료 판매율 매년 평균 20% 늘어···20~30대 젊은 고객층 수요 지속 증가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에서도 티바나 특화 음료를 경험할 수 있다.
26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 13개 티바나 바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티바나 특화 음료를 리저브 바 매장 52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스타벅스와 최고급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커피와 함께 특화된 티 음료 메뉴를 강화해 프리미엄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전통적인 티(tea)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료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티 음료는 전통적인 티 음료뿐만 아니라 색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개성 있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 등 18종류에 달한다.
스타벅스 티바나는 2016년 론칭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티 음료를 선호하는 20~30대 고객층이 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스타벅스 대표 티 베리에이션 음료 ‘자몽 허니 블랙 티’는 2019년 한 해 동안 20대 고객층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주문한 음료로 기록됐다.
티 음료를 가장 많이 주문하는 시간대는 오전보다 오후 시간의 비율이 더 높았다. ‘자몽 허니 블랙티’, ‘피치 젤리 아이스 티’ 등 티 베리에이션 음료는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 우려 마시는 잎차 티백 음료는 저녁 시간대(저녁 7시~밤 9시)에 가장 많이 찾았다.
녹차 음료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3월 기준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는데, 이 중 녹차 티백 음료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판매량이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고객층이 전통적인 티와 색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개성적인 풍미를 내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에 높은 선호를 나타낸다”면서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커피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음료를 찾는 관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