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페이스리프트 모델···하이브리드 모델 촉각

더 뉴 싼타페 티저.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싼타페’의 외장 티저 이미지를 26일 공개했다.

더 뉴 싼타페는 지난 2018년 2월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분경)모델로 6월 중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통해 출시한다.

신형 싼타페 전면부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디자인을 유지했다. 이 디자인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그랜저 이후 현대차 신형 모델에는 계속 적용되고 있다.

또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주행성능과 연비도 개선했다. 다만 아직까지 현대차에서는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신형 싼타페에서 기대되는 부분은 하이브리드다. 지난 3월 출시한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사전예약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고객 기대가 높았으나, 출시 후 하루 만에 정부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알려지면서 판매를 중단했다. 결국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지 못해 기존 구매자들에게 세제혜택분을 보상했다.

업계에선 싼타페에도 쏘렌토와 같은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차 연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무게를 줄이거나, 배기량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두 가지 방법 모두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현대차 내부에서도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싼타페는 지난해 내수에서 8만6198대를 판매하며 SUV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신형 출시에 따라 10만대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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