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
운수종사자 마스크 의무화도 논의

지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대중교통 이용 제한을 검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이다”며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박 장관은 “이번 주에는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명의 개학과 개원이 시작된다”며 “그러나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확산해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1.3배 더 많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최근 인천 학원 원장님이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고3 수강생에게 검진과 등교 중지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내고, 방역당국은 학교에 수강생 명단을 보내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았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 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준다면 일상 복귀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등교를 시작한 고3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명이 등교, 등원한다.

박 장관은 “일주일 전부터 일일 점검해 학교 내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한다. 이 같은 학교 방역 조치 사항 등을 지난주에 이어 꼼꼼하게 점검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일주일 전부터 일일 점검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등교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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