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불참

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여권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한다. 

이번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 10주기 추도식은 2만명 상당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바 있다.

이날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사무총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 측 참석자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김홍걸 당선인, 인재근 의원 등이다. 전해철 의원, 이광재 당선인 등도 노무현재단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지자체에선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노무현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참석한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후 추도식을 찾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추도사에서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며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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