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전원 귀가조치···학교 이틀간 폐쇄·방역 조치, 수업은 온라인으로

지난 20일 오전 대구시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80일 미뤄졌다가 이날 등교한 고3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오전 대구시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80일 미뤄졌다가 이날 등교한 고3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대구 한 고등학교 학생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등학교 3학년 전원이 귀가조치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생은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내에서의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대구시교육청은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할 계획이다. 수업은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경북 구미 거주자로 지난 19일 오후 기숙사에 입소한 다음 날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이날 1교시 수업 시작 직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숙사생 17명을 격리조치하고 나머지 고3 학생 94명을 귀가시켰다.

시교육청은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검사대상을 해당학교 고3 학생 전체 111명과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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