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월 직수입 비스킷 매출 442% 늘어···파스타·쌀국수·통조림 등도 매출 두 자릿수 성장

/ 사진=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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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관광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수요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2~4월 온라인몰에서 해외 식자재 인기가 높아졌다.

지난 2~4월 이탈리아 대표 요리인 파스타면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늘었다. 홈플러스가 직수입한 아녜지 스파게티는 매출이 4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 동기 대비 289%나 급증했고, 오뚜기 스파게티와 심플러스 스파게티 매출도 각각 56%, 20% 늘었다.

동남아 대표 요리인 쌀국수 매출도 21% 신장했다. 리얼타이 라이스스틱은 87%, Pho(포) 베트남쌀국수는 2658%나 매출이 폭등했다.

치즈 소비도 대폭 늘었다. 이탈리아 알프스 산지 원유로 만든 마스카포네 34%, 프랑스 대표 치즈 미니브리 15%, 네덜란드 고다치즈는 24% 매출이 늘었다. 호주 램노스 과일치즈 매출 신장률은 무려 481%에 달했다.

간편식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CJ 볼로냐스파게티 매출은 1만2364%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풀무원 치즈크림파스타 71%, 뽀모도로 토마토 파스타 35%, 오뚜기 미트볼로냐스파게티 30%, 풀무원 베트남쌀국수 89%, 참맛나라 훠궈 매출은 8% 증가했다.

직수입 비스킷과 통조림 매출은 각각 442%, 13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덴마크 로얄단스크 대니쉬 버터쿠키, 벨기에 벨카페 비스켓, 인도 스위트피클슬라이스 등이 인기를 끌며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한 만큼 상대적으로 각 나라 대표 음식 관련 주문이 증가했다”면서 “지속적으로 각국의 엄선된 식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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