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냉장고 신제품 30여종 출시 예정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LG전자가 오는 20일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음성 제어와 위생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연결해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르고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는 식이다. 

냉장고의 얼음정수기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그에 맞는 기능을 설정한다. 시간이나 날씨 등 생활정보를 물어도 냉장고가 음성으로 알린다.

신제품은 ‘스마트케어2.0’을 적용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냉장고를 LG 씽큐 앱에 연결하면 제품 사용 시간을 분석해 자주 사용하지 않은 시간대에는 절전모드로 운전하고 자주 사용할 땐 냉각 성능을 높인다. 이를 통해 냉장고 내부의 온도 상승을 줄여 보관하는 식품이나 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냉장고와 얼음정수기엔 강화된 위생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얼음정수기엔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적용했다. 1단계 필터가 물속에 남아있는 중금속 7종 및 유기화학물질을, 2단계 필터가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3단계 필터는 기타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다.

여기에 ‘UV 나노’ 기능을 통해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를 주기적으로 한 번씩, 혹은 사용자가 원할 때 자외선(UV) LED로 99.99% 살균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한 결과 이 제품은 물속에 있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9% 제거했다.

냉장고 위생관리를 위한 ‘UV안심제균+’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UV LED가 광촉매 제균필터를 활성화해 냉장고 안의 박테리아를 줄인다. 음식 냄새를 줄이는 탈취효과도 있다.

제품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필터를 교체하고 물이 흐르는 곳은 고온으로 살균하는 등 사용자가 혼자 점검하기 힘든 위생 관리를 돕는다.

신제품의 용량은 824리터(L)로, 출하가는 540만원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내에 2020년형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30여 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경석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냉장고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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