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코로나19 이후 2달만에 IPO시장 '온기'

코스닥 상장을 앞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됐던 IPO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드림씨아이에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2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약 1조350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669.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앞서 7~8일 실시했던 기관수요예측에서도 926.1대 1의 경쟁률로 희망공모가 밴드(1만3000~1만4900원)의 최상단인 1만49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온 것이다.

드림씨아이에스가 22일 상장한다면 지난 3월16일 코스닥에 상장한 엔피디 이후 약 2달 만의 상장이다. 상장 후 드림씨아이에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807억원이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지난해 매출은 221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21.3%가 늘었다. 최대주주는 홍콩 타이거메드로 상장 이후 지분은 65.16%다. 홍콩 타이거메드는 글로벌 CRO인 중국 항저우 타이거메드의 100% 자회사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