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11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 신청 현황 조사 결과···서울·경기 지역 신청률 가장 높아

지난 11일 한 카드사 메인화면에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한 카드사 메인화면에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 첫날, 180만 가구가 1조2188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24시 기준 전국 180만7715가구가 총 1조2188억3800만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39만9881가구가 2642억600만원을 신청했다. 인구가 많은 경기도는 47만6546가구가 3019억3700만원을 신청했고, 인천은 10만7629가구가 759억8700만원을 신청했다.

부산광역시에서 10만9374가구가 763억7700만원을, 광주광역시에서는 5만1739가구가 365억3600만원을, 대전광역시에서는 6만489가구가 419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각 카드사 PC·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액이 나오고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선불카드나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지자체도 있다.

지급 액수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씩이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로 받고 있다. 1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 7인 세대주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요일제는 시행 첫 주인 15일까지만 적용되며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18일부터는 카드사 연계 은행의 전국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