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에세이, 출간과 동시에 종합 7위 올라···여성 구매자 73.2%로 압도적
더해빙은 3주 연속 1위···지리의 힘, 미디어 힘 등에 업고 종합 2위

/자료=교보문고,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지난해 2019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거머쥔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가 돌아왔다. 

교보문고 5월 1주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김영하의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출간과 함께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여행의 이유>를 통해 2019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거머쥐면서 소설뿐만 아니라 에세이분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정을 생동감 있게 살린 여행에세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판매 비중을 보면 남성이 26.8%, 여성이 73.2%로 여성 구매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 독자 중에서도 30대(31.9%)와 40대(22.8%)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이서윤, 홍주연의 <더 해빙>은 3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부를 이끄는 행운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자기계발의 영역이 운과 환경에 대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이 눈에 띈다. 

경제/경영 분야 서적인 <언컨택트>와 <진짜 부자 가짜 부자>도 각각 전주 대비 6계단, 10계단씩 상승한 14위와 20위를 기록했다. 

<지리의 힘>은 TV프로그램에 소개돼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종합 2위가지 올랐다. 서점가에 큰 영향을 주었던 TV프로그램이 종영하면서 검증된 좋은 책을 읽고 싶은 독자들은 유튜브 채널이나 인플루언서의 추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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