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NS 메시지 “마음 놓을 순 없지만 코로나19 사태 빠르게 안정···여러분이 있어 국민은 안심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날 기념 영상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날 기념 영상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100일째를 맞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게 “한국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됐다.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은 안심한다”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 중수본이 만들어진 지 100일째다.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된 중수본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중대본으로 격상되어 운영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검역과 의료지원, 자가격리 관리, 마스크 공급, 개학 준비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여러분이 있었다"며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다.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게 된다"며 "밤낮없이, 휴일도 반납하고 100일을 달려온 여러분의 땀과 정성이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의 세종시 중대본 건물이 새벽까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는 사진을 보았다. 오늘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한다"며 "대통령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은 안심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한 여러분의 각오와 다짐이 국민의 일상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메시지와 함께 '과일·떡·도시락' 700인분을 중대본으로 보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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