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 5차례 걸쳐 185억달러 시중 공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가운데 6차분인 40억달러가 시중에 풀린다. 한국은행은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185억달러를 시중에 공급했다. 

4일 한은은 오는 6일 오전 10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여섯 번째 외화대출 입찰을 한다고 전했다. 금융기관의 입찰을 거쳐 달러가 시중에 풀리는 시점은 8일이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번 입찰 예정 규모는 만기 83일물 40억달러다. 입찰 대상 기관은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한 기관 순으로 금액이 배분된다.

한은은 3월 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입찰을 시작한 이후 매주 입찰을 통해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고 있다.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1차 외화 대출에는 87억2000만달러가 낙찰됐다. 2차는 44억1500만달러, 3차는 20억2500만달러, 4차는 21억1900만달러, 5차는 12억6400만달러가 낙찰됐다. 이에 총 185억4300만달러가 시중에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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