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일자리 코로나19로 더 중요해져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코로나19로 고용 불안이 심화하자 정부가 특별 대책으로 55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언택트 일자리를 강조했습니다. 언택트 일자리는 15만개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언택트 일자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언택트 일자리가 뭐죠?
A 우선 언택트 뜻부터 알아야겠습니다. 언택트(Untact)는 접촉하다는 뜻을 갖고 있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의 뜻을 갖고 있는 접두사인 언(un-)을 합성한 단어입니다.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통상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고로 언택트 일자리란 비대면, 비접촉 일자리를 뜻합니다. 지난 22일 정부는 고용 안정 특별 대책을 발표하면서 언택트 일자리에 1조원을 투입해 10만명을 고용하고, 정보기술(IT) 활용이 가능한 민간 일자리 5만개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Q 언택트 일자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죠?
A 언택트 일자리에는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일자리들이 많이 속해있죠. 접촉 없이 컴퓨터만 있으면 일할 수 있는 IT 분야 업무가 주를 이룹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디지털 인프라, 빅데이터 분야를 차제에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도 자가진단 앱 등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들며 디지털 뉴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Q 언택트 일자리 근무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A 언택트 일자리의 경우 주 15~40시간 일하게 됩니다. 최저임금 이상 수준의 임금을 받는데 4대 보험에 가입되는 일자리입니다. 다만 근무기간은 최대 6개월입니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는 이 일자리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만들려면 기록물의 전산화, 온라인 콘텐츠 기획 등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 언택트 일자리가 왜 중요해졌나요?
A 언택트 일자리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었습니다. 대면하지 않고 하는 챗봇, 원격 사업 등은 모두 언택트 일자리에 속했죠. IT가 발전할수록 언택트는 자연스럽게 영역이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찾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비대면 일자리나 비대면 서비스가 더 각광받게 됐죠. 언택트 일자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 부각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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