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독서비스 프로그램 강화
토요타,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 통해 소비 촉진

현대차 구독 서비스 '현대셀렉션'. / 사진=현대차
현대차 구독 서비스 '현대셀렉션'. / 사진=현대차

국내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당장의 판매 확대보다는 소비심리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구독성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강화한다. ▲서비스 차종 확대 ▲요금제 다양화 ▲이용 가능 지역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기존 서비스 대상 차종이 3종(쏘나타, 투싼, 벨로스터)에 그쳤던데 비해 신형 아반떼,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을 확대했다. 요금제의 경우 기존 단일 요금제에서 3가지 요금제로 개편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또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 대상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까지 확대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달부터 캠리 하이브리드에 대해 중고차 가치보장 운용리스 프로그램 ‘인조이 스위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캠리 하이브리드를 이용하고, 2년 후 새로운 토요타 차량을 구매할 경우 캠리 하이브리드 가격의 최대 75%까지 중고차 가치를 보장해준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통상 차량 1대를 구매해 소유하는 기간 동안, 2대를 합리적 비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BMW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후원한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e스포츠 후원을 통해 2030세대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BMW는 T1 팀에게 ▲X7 xDrive30d ▲X5 M50d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X2 xDrive25i 어드밴티지 등 총 4대를 후원한다. 해당 차량들은 T1 팀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팀 공식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이벤트, 지원 차량 랩핑 이벤트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11번가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티구안 장기 시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 전시장에서 영업사원과 동승하에 진행되는 30분 내외의 짧은 시승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차량을 이용하며 차량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3박 4일간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만원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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