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억원→2019년 30억원 기록···2년 내 연간 200억원 돌파 계획

홍콩 수퍼마켓 파크앤샵에 진열중인 GS리테일 PB 상품. / 사진=GS리테일
홍콩 수퍼마켓 파크앤샵에 진열중인 GS리테일 PB 상품. /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 14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수출 실적 50억원을 달성하고 2년 내 연간 200억원을 넘길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냉동 간편식, 즉석식, 용기면, 화장지 등 150여종 PB상품과 함께 GS25 집기류를 포함한 60여종 비식품류 상품이 14억원어치가 수출됐다. 대상 국가도 네덜란드·러시아 등 유럽 국가가 포함된 22개국으로 늘었다.

GS리테일은 2017년 편의점 상품 수출을 시작해 당시 2억원, 2018년 11억원, 지난해 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종에서 지난해 320여종으로 크게 확대됐다. GS리테일의 수출 상품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유어스벚꽃스파클링, 유어스버터갈릭팝콘 등 GS25 PB 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비식품류로도 수출 상품이 다변화되고 있다. 비식품류의 수출 상품 구성비는 지난해 7.9%에서 올해 1분기 16.8%로 늘었다. 주로자동튀김기 등 시설 집기류의 수출이 이뤄졌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수출 품목 다변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저장성 식품류와 집기류 상품 수출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PB상품으로 출발한 GS리테일의 수출품이 국내 중소업체의 상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져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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