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분리배출 안내 문구 적힌 직택배 박스 신규 제작
CJ오쇼핑, 과대포장 줄이는 적정포장기준 안내시스템 마련

공영쇼핑 택배상자. / 사진=공영홈쇼핑
공영쇼핑 택배상자. / 사진=공영홈쇼핑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홈쇼핑 업계가 생활 속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영홈쇼핑은 ‘택배상자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 및 ‘그린오피스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공영홈쇼핑은 21일부터 분리배출 안내문구가 적인 택배 상자를 신규 제작해 사용한다. 택배상자에는 ‘종이상자는 테이프와 운송장 등을 제거한 후 접어서 배출해주세요’라는 안내문구가 전면에 인쇄된다. 이 박스는 공영쇼핑의 직택배 상품에 100%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공영쇼핑은 지난 9일 환경부 및 유통업계와 함께 ‘운송포장재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구매가 늘면서 급증하는 택배 종이상자 등 운송포장재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영홈쇼핑은 직택배 상자 신규 제작 외에도 협력사 배송 시에도 포장재에 해당 문구 기업을 요청하고, 택배 협력사인 CJ대한통운을 통해 택배상자 분리 배출을 안내하는 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또 ‘그린오피스 환경친화 실천운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시점에서 자원절약, 친환경적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그린오피스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린오피스 운동에는 ▲1회용품 줄이기 ▲사무용품 재활용 ▲복사용지 소비 줄이기 ▲올바른 분리수거 생활화 등의 실천 내용을 담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환경문제에 대해 전직원이 동참해 생활 속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지구의 날을 맞아 에코캠페인을 진행한다. / 사진=CJ ENM 오쇼핑
CJ ENM은 지구의 날을 맞아 에코캠페인을 진행한다. / 사진=CJ ENM 오쇼핑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 ‘에코 패키징 투게더’를 선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선포한데 이은 후속 활동으로, 협력사와 소비자에게도 친환경 포장재 사용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 패키징 투게더’는 택배 상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을 촉진하고 과대포장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유통 포장재 폐기 시 분리배출 안내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 안내 시스템 마련 ▲친환경 종이 포장재 지속 확대를 통한 소비자와 협력사의 자발적 참여 유도 내용이 포함된다.

먼저 CJ오쇼핑은 배송 알림 문자와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에 ‘종이박스는 택배 전표,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 후 접어서 배출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포함시켜 재활용 문화 확산 및 소비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과 포장방법 등에 대한 세부 안내 가이드를 제작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활용 협력사에게는 친환경 지원금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포장공간 비율과 포장횟수를 줄여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도 지속 확대한다. CJ오쇼핑은 홈쇼핑에서는 처음으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 친환경 보냉 패키지를 도입했고, 종이 행거 박스와 접착제가 필요 없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고객서비스담당 사업부장은 “에코 패키지 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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