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인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요금제도 선보여

현대차가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을 확대한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서비스 가능 차종을 확대하고 요금제를 다양화한다.

20일 현대차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현대 셀렉션의 ▲서비스 차종 확대 ▲요금제 다양화 ▲이용 가능 지역 확대 등 개선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현대 셀렉션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대기 수요자가 발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현대 셀렉션 대상 차종은 기존 3종(쏘나타, 투싼, 벨로스터)에서 6종(신형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으로 확대된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 대상 차종을 중상위 트림으로 구성했다.

요금제도 다양해진다. 기존 단일 요금제(월 72만원)에서 베이직(월 59만원), 스탠다드 (월 75만원), 프리미엄 (월 99만원) 등으로 개편한다.

베이직 요금제는 아반떼, 베뉴를 대상으로 하며 월 1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등을 대상으로 월 2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교환도 월 1회 가능하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그랜저,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등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2인까지 사용자 추가가 가능하다.

월 구독 요금제에는 보험료, 자동차세 등 부대비용도 포함됐다. 모든 차량은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의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 대상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인천, 경기)까지 확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셀렉션은 부담 없이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입회원의 50%가 밀레니얼 세대였을 정도로 신차 구매 전 여러 차량을 비교 체험하거나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할 차량이 필요한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라인업과 킥보드, 카쉐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해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셀렉션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 운전자는 본인 명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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