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확진자수 1만653명···2월 20일 이후 58일 만에 확진자 수 10명대
고령 확진자 치명률, 80대 이상 23.28%···완치 후 재양성 사례 173명
중대본 “코로나19 확산 성공적 지연”···“선거 후 1~2주 관찰 필요해”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근무를 들어가기에 앞서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근무를 들어가기에 앞서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8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현재 총 확진자 수는 1만65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 강원 1명, 충남 2명, 대구 3명, 경북 2명, 경남 1명 등이었고, 이 중 9명은 해외 유입 사례(미주 6명, 유럽 2명, 중국 외 아시아 1명)로 검역과정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발견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부터 닷새 동안 20명대(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 17일 22명 등)를 유지하다 이날 10명대로 떨어졌고, 이는 2월 20일 이후 58일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총 232명으로 확인됐고, 확진자 치명률은 2.18%(남성 2.89%, 여성 1.70%)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0대 확진자 치명률은 9.65%, 80대 이상 확진자 치명률은 23.28% 등으로 고령 확진자의 치명률을 매우 높았다.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재양성된 사례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3명이었고,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8명 늘어 총793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연되고 있지만,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만큼 관찰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약 2주 정도 진행됐던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거리유세 등 집회의 영향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1~2주의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경북 예천군, 경기 포천시, 대구 제이미주병원 병원 등 집단감염 사례는 한 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계를 늦추지 말고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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