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불황 비즈파트너에 운영자금 지원 확대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석한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이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건설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석한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이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건설

 

SK건설이 코로나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대여금 규모를 400억 원으로 늘리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SK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를 통한 비즈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비즈파트너 대표로 구성된 행복날개협의회 회장단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워 비즈파트너와 협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 및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는 실천사항을 준수하고,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금융, 기술, 교육지원 등 비즈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바람직한 서면 발급·보존 등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에 대한 이행을 더욱 강력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동반성장펀드 및 네트워크론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SK건설은 2011년 외주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우수 비즈파트너들과의 긴밀한 정보공유 및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20년 현재 사업형태 및 업종별 9개 분과로 구성돼 총 9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런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3년 연속(2016~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19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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