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치료법 부재···예방접종, 기피제 사용 필수

왼쪽부터 현대약품 뉴이카리액 15%, GC녹십자 모스케어에프, 유한양행 해피홈 에어넷. / 사진=각 제약사
(왼쪽부터)현대약품 뉴이카리액 15%, GC녹십자 모스케어에프, 유한양행 해피홈 에어넷. / 사진=각 제약사

지난달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르게 같은 달 26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다. 이에 만약 물리게 되면 대부분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지만 심할 경우 일부는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이 발생한 후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이에 사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물론 기피제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수 제약사들이 국내에서 기피제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최근 출시한 ‘뉴이카리액’ 15%는 모기의 기피성분 중 하나인 이카리딘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제품이다. 60ml 용량의 스프레이 타입으로 제작돼, 휴대하며 노출이 많은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성분인 이카리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고, 미국환경보호국(EPA)에 등록된 성분이다. 모기나 진드기 등의 더듬이 감각털을 자극해 먹이를 감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GC녹십자의 ‘모스케어에프’는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가 주성분인 스프레이 타입 모기기피제다. 실리콘 팩킹으로 돼 있어 등산이나 낚시, 물놀이 등 야외활동 시 제품 내용물이 용기 밖으로 흐르지 않는다.

유한양행 해피홈 ‘에어넷’은 핑크색 플라스틱(그물망)에 포함된 살충유효성분이 공기 흐름(바람)에 의해 휘산되는 원리로 모기를 퇴치한다. 걸이형, 스탠드형, 방충망용이 출시돼 있다.  현관문, 베란다, 야외, 거실, 방충망 등 장소에 따라 간편하게 걸어두거나 부착해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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