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소상공인연합회 4·15 총선 결과 입장문 발표···벤처붐·재난수당 직접지급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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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들에게 경제 현안을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벤처붐 정책 공약 80% 이행, 소상공인 재난수당 직접지급 등을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경제활성화와 국민대통합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초심과 같은 열정으로 임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저성장 기조와 신종 코로나 확산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저성장 극복과 제2 벤처붐 확산 등 벤처의 역동성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각 정당에서도 벤처업계의 제안을 반영해 규제개혁 가속화, 스케일업 활성화, 벤처투자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벤처육성쟁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하지만 공약은 실현 가능해야 하고 이행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21대 국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벤처를 통한 국가혁신으로 우리 경제가 더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벤처기업도 혁신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람ㄴ서 “협회는 21대 국회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21대 국회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최소한 벤처 분야 공약 이행률이 80~90%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우리는 새롭게 구성될 21대 국회가 코로나 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즉각적인 실행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며 “우리 경제는 코로나 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전반적인 국민들의 외출 자제로 극심한 소비 위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우리는 사태 초기부터 소상공인 재난수당 직접지급, 부가세 등 직접세 및 간접세 감면, 5인미만 고용유지지원금의 근로자 직접지급, 기존 대출 부담 완화 등의 사항을 제안했다”면서 “금융지원과 관련해서는 직접대출 지원 등이 상당 부분 확대됐고 소상공인 재난 수당 등 몇 가지 부분들도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고는 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아물기에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하루빨리 국회가 구성돼 소상공인 직접지원, 세제감면,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한 추경안 편성 등 특단의 대책들이 논의되고 즉각적으로 실행되기를 바란다”며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상권 공정화 방안 등이 국회에서 논의돼 온라인 영역의 대기업들의 횡포를 제어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는 “이번 총선에서 최승재 초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인사들이 주요 정당의 총선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해 환영과 기대의 입장을 밝힌다”면서 “이를 계기로 21대 국회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국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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