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30분 기준 개표 25.1% 진행···정의당·무소속 등 각각 1곳·5곳 우위
비례대표 개표율 2.42%, 16일 오후 5시쯤 확정될 듯···‘종로매치’ 이낙연 당선확실
이낙연 후보자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

제21대 국회의원의 투표가 마감된 15일 오후 부산 동래중학교체육관에 마련된 동래구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의 투표가 마감된 15일 오후 부산 동래중학교체육관에 마련된 동래구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표 초반 더불어민주당이 143곳의 지역구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95곳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30분 기준 개표는 25.1% 진행된 상태다.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 등은 각각 1곳, 5곳 등의 지역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례대표 선거 개표율은 현재 2.42%이고,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34.32%, 33.80% 등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각각 8.44%, 4.91% 등이다.

이번 선거부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만큼 지역구 선거 결과가 모두 마무리 된 후 정확한 각 정당의 비례대표 수가 결정된다. 선관위는 오는 16일 오후 5시쯤 비례대표 선거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등의 국무총리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종로 지역구 선거에서 이낙연 민주당 후보자(득표율 63.2%)가 황교안 통합당 후보자(35.5%)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종로구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 여당에 맡기셨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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