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53만명 투표 참여···전남 65.2%로 가장 높고 인천·충남 각 59.4% 최저
서울 종로구 투표율 67.7%로 최고

서울시 관악구 서원동주민센터에서 오후 4시 36분쯤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사진=변소인 기자
서울시 관악구 서원동주민센터에서 오후 4시 36분쯤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사진=변소인 기자

21대 총선 투표율이 15일 오후 5시 기준 62.6%로 나타났다. 2000년대 들어서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62.6%라고 밝혔다. 직전 총선인 지난 2016년의 20대 총선 투표율이 58%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다.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3.5%와 비교하면 9.1%포인트나 높다.

아직 선거 시간이 한 시간 남았고 자가격리자들의 오후 6시 이후 투표까지 포함하면 투표율은 더 오를 전망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2000년 치러진 16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57.2%, 2004년 17대는 60.6%, 2008년 18대는 46.1%, 2012년 19대는 54.2%였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753만8706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26.69%) 중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중 일부(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4.9%, 울산 64.8%, 전북 64.5%, 경남 64.3%, 서울 64.1%, 부산 63.7%, 경북 63.7%, 강원 63.5%, 대구 63.0%, 광주 62.9%, 대전 62.2%, 경기 61.0%, 충북 60.8%, 제주 59.9%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과 인천으로 각각 59.4%였다. 서울시에서는 종로구의 투표율이 67.7%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가 59.7%로 가장 낮았다.

이번 총선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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