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59.7%···16년만의 최고 투표율 영향 주목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투표소/사진=유재철 기자
서울 영등포구 당산 제2동 제1투표소의 모습/사진=유재철 기자

 

제21대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는 것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1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투표율이 59.7%다. 16년만의 최고 투표율이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선 투표율은 59.7%다. 이 때까지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627만16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26.69%) 중 오후 4시 기준 우편 도착분이 반영됐다.

이미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최종 투표율 58%를 넘었다. 2004년 제17대 총선 최종 투표율 60.6%를 넘을지 관심이다.

지역별 투표 상황을 보면 전남이 63.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56.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북 62.5%, 세종 62.3%, 경남 61.5%, 울산 61.4%, 강원 61.3%, 서울 61.0%, 경기 57.9%로 나타났다.

16년만에 60%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투표율이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어떤 결과를 보일지 관심이다. 최종 연령별 투표율과 부동층의 표심, 코로나19가 미친 영향 등이 이번 총선의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 종료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챙겨 투표하면 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 5만9918명 중 22.8%인 1만3642명이 투표를 신청했다. 이들은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위해 외출이 가능하다.

개표는 전국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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