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 신규 확진자 0…한국 전체 신규 확진자 수 27명”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부활절과 총선만 무사히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됐다.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라며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면서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으로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12일은 부활절이다.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던 종교계가 다시 오프라인 집회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일부 교회에서는 종교 행사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어 15일은 총선이다. 10일과 11일 사전 투표에 이어 15일에 많은 유권자들이 밀집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개인 방역에 철저해야 무탈하게 넘어갈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의 구체적인 내용과 수준을 검토하는 생활방역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5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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