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전체 투표율 ‘추월’···전남 1위·대구 최하위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5.98%로 집계됐다. 이는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전체 투표율인 5.5%를 추월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차 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진행상황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262만9298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016년 제20대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 전체 투표자 수(229만6387명) 및 투표율(5.45%)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 치러진 4.13총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은 2.72%였다.

같은 시각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9.61%를 기록했다. 전북이 8.97%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4.81%였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이틀 간 전국 총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불가피한 이유로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들이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별도의 신고 없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신의 선거구가 아닌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되면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의 선거구 내 사전투표소를 이용한다면 투표지만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한편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철저하게 방역작업을 할 방침이다.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를 한 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도록 안내하고 투표소 내에 소독제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비치해 모든 유권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 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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