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수 줄었지만 해외유입·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사례 증가

서울시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로부터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을 서울까지 특별수송하는 전담택시의 기사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로부터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을 서울까지 특별수송하는 전담택시의 기사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의 해외 유입 감염과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42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줄어들었지만 해외유입 사례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16명)보다 많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과 해외 유입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지금껏 많은 환자가 발생한 대구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그외 경남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58.97%(23명)를 차지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하지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려운 실정이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 최근에는 5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이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어난 204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7명이 늘어 총 697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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