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7.73%, 나스닥 7.33% 급등···3월24일 이후 최대폭 상승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 다소 둔화되자 투자심리 개선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46포인트(7.73%) 급등한 2만2679.99에 거래를 마쳤다.

3월24일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 속에 무려 2112.98포인트(11.37%) 오른 이후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이다.

이날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도 540.16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장을 끝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증시 급등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하강추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기준 뉴욕주 코로나19 누적사망자는 전날보다 599명이 늘어난 4758명을 기록했다. 앞선 4일에는 사망자가 630명이었고 5일에는 594명이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일일 사망자 증가곡선이 낮아지는 조짐이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HHS) 차관보는 이날 “뉴욕과 뉴저지 등에선 이번 주 입원자와 사망자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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