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통해 차종·신차 교환 등
현대차 “한국은 전 차종 상시 운영···중국은 일부 차종 한시 운영”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4월 중국에서 시행한 고객 안심 구매 프로그램과 관련해 역차별 논란이 불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5일 현대차는 중국에서 ▲차종교환 ▲신차교환 ▲안심구매 등 새로운 구매 프로그램 ‘신안리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량 출고 후 한달 내 고객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로 바꿔주거나, 출고 후 1년 내 사고를 당하면 동일 모델 신차로 교환해주는 등의 내용이다.

이에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만 혜택을 주고 한국은 왜 하지 않냐”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국내에서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내용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교환하거나 반납한 누적 고객은 119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에 선보인 프로그램은 투싼(TL)과 밍투, ix35, 라페스타, 싼타페, ix25 등 6개 모델 한정으로 올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상시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출시한 신안리더는 한국의 현대 어드밴티지를 참고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3월부터 중고차 가격 보장을 통해 구매 후 최대 5년까지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차로 구입한 누적 고객 수는 21만129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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