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인용 테이블 의자간격 조정·주문 안전 거리 확보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모색
올리브영도 결제 거리 두기·직원 라텍스 장갑 착용 등 청결 관리에 집중

스타벅스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좌석 간 거리를 넓혔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좌석 간 거리를 넓혔다. /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스타벅스 매장이 바뀌었다. 좌석 간 거리를 넓히고 주문 라인을 설치해 안전 거리 확보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매장 테이블과 좌석 공간을 최대 1/3가량 줄이는 시행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확대 방안으로 테이블 간 간격을 비롯해 다인용 테이블의 의자 간격을 1~1.5m씩 조정하고, 테이블당 좌석은 2인석 중심으로 배치한다. 아울러 안전 거리 확보를 위해 계산대 앞에 부착되어 있는 안전 라인 뒤로 일정 간격의 주문 대기선을 추가로 설치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 지역 일부 매장에서 지난 3월 9일부터 안전 거리 확보를 위한 주문 라인을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 수를 줄이는 운영 방안을 시범 도입하고, 이어서 3월 26일부터 주문 안전 라인 스티커 부착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한시적인 조치로 매장에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으로 음료 주문 시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음료는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단 혜택을 받으려면 다회용컵을 지참해 현장에서 스타벅스 파트너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권용범 스타벅스 운영지원팀장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TF를 구성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며 선제적인 방역 강화와 철저한 위생 관리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매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매장에 도입한 발자국 스티커. /사진=올리브영
올리브영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매장에 도입한 발자국 스티커. / 사진=올리브영

올리브영도 지난달부터 명동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전국 30개 주요 매장에 고객 간 건강거리 확보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했다. 결제를 대기하고 있는 고객 간 일정 간격을 확보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다. 

이는 고객 스스로가 건강거리에 주의를 기울여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직원에게는 결제 시 라텍스 장갑 착용을 권장해 접촉에 대한 고객 염려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제한’ 안내문을 전국 매장 출입문에 부착하고 매장 환기 강화,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한 청결 관리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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