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판매 2만304대···전년 대비 12.3%↑
독일 3개사 점유율 63.8%···전년 대비 17.8%p↑
한국수입차협회 “3월 판매 성장은 신차·프로모션·개소세 인하 영향”
지난 3월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가 3개월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일본 자동차 판매 부진은 여전한 가운데 독일 브랜드 판매가 크게 늘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수입차 판매는 2만304대로 전년대비 12.3% 늘었다.
지난달 일본차 판매는 1406대로 전년 대비 67.7%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토요타 413대(전년대비 54%↓), 렉서스 411대(70%↓), 혼다 232대(84%↓), 닛산 285대(25%↓), 인피니티 65대(72%↓) 등이다.
일본차가 부진한 반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등 독일 3개사 판매는 크게 늘었다. 3월 독일 3사 점유율은 63.8%로 전년대비 17.8%포인트 상승했다.
3월 벤츠 판매는 5093대로 전년대비 14.7% 늘었으며, BMW는 4811대로 전년대비 60.4% 증가했다. 아우디는 115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10.6% 늘었고, 폴크스바겐은 1072대로 전년 대비 1만3300% 증가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의 경우 지난해 3월 인증지연과 물량확보 등 문제로 150대 판매에 그쳤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3월 116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올해 볼보는 1만2000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3월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폴크스바겐 티구안으로 1022대를 기록했다. 그 뒤를 BMW 520(647대), 벤츠 E300 4MATIC(613대), 쉐보레 볼트 EV(506대) 등이 이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3월 수입차 판매 성장은 일부 브랜드 신차, 적극적 프로모션,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