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베트남 공항에서 국제선 착륙 금지 조치···일본도 3일부터 한국, 미국, 중국 등 73개국발 입국금지

일본 정부가 3일부터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에 포함한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발권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일본 정부가 3일부터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에 포함한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발권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베트남과 네팔이 국제선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세계 각국의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일 오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정보 공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베트남 공항에서 국제선 착륙을 금지시켰다.

세계 각국의 외국인 입국제한도 확대되고 있다. 네팔은 베트남처럼 15일까지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으며 자메이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로부터 오는 체류·경유자 입국을 금지했다.

일본은 한국, 미국, 중국 등 73개 국가 및 지역에 최근 2주내 체류한 적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3일부터 전면 차단한다. 영주자, 정주자, 재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은 2일까지 허용한다.

현재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92개국이고 국경을 봉쇄한 나라는 32개국, 코로나19 환자 발생국의 입국을 차단한 나라는 3개국이다. 총 127개국이 사실상 폐쇄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181개국으로 닷새째 그대로다. 외교부는 외국을 방문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해당 국가나 지역관할 내 우리 공관(대사관.총영사관.출장소.분관 등) 홈페이지, 해당 정부 공식홈페이지 등을 사전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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