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클라썸·클래스팅·놀담 등 간담회 개최···온라인 플랫폼 발굴 및 현장 지원 논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사진=시사저널e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사진=시사저널e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에듀테크 및 플랫폼 기업들과 만난다.

앞서 정부는 이달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은 다음 달 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다음 달 20일에 마지막으로 원격 수업을 실시한다.

2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에서 한국에듀산업협회 회장과 함께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윤식 네이버 상무,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과 온라인 강좌 제공 업체인 위즈스쿨, 에듀테크 업체 클라썸·클래스팅·엠제이월드, 아이 돌봄 업체인 자란다·놀담 등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기부과 교육부는 교육콘텐츠 및 온라인 기반(플랫폼)을 발굴하고 국내 에듀테크 기술, 산업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에듀테크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사례들을 교육부에 소개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반(플랫폼)인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등 원격수업 기반을 확충하고, 쌍방향 화상수업 앱 등 민간자원의 활용을 학교 현장에 안내한 바 있다.

중기부는 간담회에 참석한 에듀테크 기업들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강좌, 교사가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원격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돌봄분야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 개학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콘텐츠 및 원격수업 기반(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신 에듀테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민간 분야의 다양하고 좋은 콘텐츠를 교육 현장에 전달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원격교육이 새로운 배움의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제기된 학습 공백, 돌봄 등의 사회문제에 대하여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의 기술 활용, 플랫폼 벤처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민관이 함께 찾아야 한다”라며 “에듀테크 기업들의 노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강한 힘이 될 것이므로 정부도 에듀테크 기업들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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