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 줄었는데 속에 중국만 늘어

/자료=SEMI
/자료=SEMI

지난해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꺾인 가운데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 위축됐다. 특히 전공정 및 패키징에 사용되는 재료 시장 규모가 줄었다.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재료 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21억 (약 64조원)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공정에서 사용되는 재료는 약 328억달러(40조3400억원)로, 전년(330억달러) 대비 0.6% 감소했다. 패키징 재료는 지난해 192억 달러(23조6000억원)로 전년(197억달러) 보다 2.3 % 줄었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성장한 재료는 기판과 기타 패키징 재료 뿐이다.

국가별로 대만 반도체 재료 시장 규모는 대형 파운드리와 고급 패키징 기술력을 강점으로 113억 달러를 달성했다. 10년 연속 1위다. 

한국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유일하게 시장 규모가 증가한 중국은 3위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수치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