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등 4개 사 참여 ···국내 생산품 중 여유분 확보해 기부하게 돼
LG전자 등 LG그룹 4개 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보내기로 했다. 현지 시장에서 고객 및 거래선들에게 받은 성원에 답하는 차원이다.
31일 LG는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진단키트는 LG 계열사들이 긴급하게 나서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한 것이다. 3월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고 최근 관계 당국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 및 공급이 진행되게 됐다.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는 LG 계열사를 대표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번 기부는 현지에서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는 게 LG관계자 설명이다. LG전자가 TV, 에어컨 ,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공장을, LG화학은 석유화학 해외지사 등을 , LG이노텍이 디지털 튜너 등 전자 부품 공장을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고 LG상사가 식량 및 에너지 자원과 산업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및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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