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족 늘며 온라인 쇼핑 및 근거리 쇼핑 수요 증가
마켓컬리 2월 결제액 전월 대비 40% 늘어···생필품 취급하는 SSM도 호재 맞아

주요 신선식품 온라인마켓 결제액. /사진=와이즈앱
주요 신선식품 온라인마켓 결제액. / 사진=와이즈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신선식품 온라인 마켓의 결제금액이 늘었다. 근거리 업태인 SSM(기업형슈퍼마켓) 매출도 늘었다. 

31일 앱 리테일 분석서비스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의 2월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주요 신선식품 관련 온라인 마켓의 결제금액이 1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주요 신선식품 서비스인 마켓컬리는 2월 결제금액 604억원을 기록했다. 민족대명절인 설이 포함된 1월 결제액(432억원)보다 40% 늘어난 수치다. 

오아시스마켓도 전월 대비 2월 결제액이 46% 증가했다. 이외에도 식품 및 식재료를 취급하는 SSG푸드마켓은 23%, 쿱생활건강은 26%, 한살림은 8%, 초록마을은 17%, 푸드나무는 10%, 총각네야채가게는 8%, 국선생은 13%가 각각 증가하는 등 대부분 식품 리테일이 1월보다 결제금액이 늘었다. 

신선식품뿐 아니라 생필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 매출도 늘었다. 대형마트보다 가깝고 편의점보다 저렴해 각광을 받는 곳들이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GS슈퍼마켓은 13%, 롯데슈퍼는 11%,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1%,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18%, 노브랜드는 23% 등 대부분 슈퍼마켓도 2월 결제액이 1월 대비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통상 2월은 1월보다 결제액이 줄지만, 코로나19로 인터넷 쇼핑, 배달, 슈퍼마켓 식품 관련 업종 결제금액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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